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의 개인 시즌 최고 연봉 순위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7,000만 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다르빗슈 유의 2,500만 달러보다 2.8배 높은 금액으로, 그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준다. 상위 5위권에는 오타니를 포함해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기쿠치 유세이 등 일본 선수가 4명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가 2,1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최고 연봉 (Highest Annual Salary)
최고 연봉은 선수가 다년 계약 기간 중 특정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이 받는 금액을 의미한다. 이는 계약 총액을 계약 기간으로 나눈 평균 연봉과는 다른 개념으로, 선수의 가치가 정점에 달했을 때의 시장 평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오타니 쇼헤이의 등장과 시장 판도의 변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위상은 꾸준히 높아져 왔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등장은 그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4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그의 개인 최고 연봉 7,000만 달러는 단순히 아시아 선수 최고액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새로 쓴 상징적인 금액이다. 이는 2위 그룹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이도류' 선수로서 그의 가치가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증명한다. 오타니의 계약은 아시아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대우의 상한선을 완전히 무너뜨렸으며, 미래의 특급 아시아 선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일본 선수들의 꾸준한 강세
상위 연봉자 명단은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기쿠치 유세이, 스즈키 세이야 등 다수의 일본 선수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된 일본 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 간의 선수 이동 시스템, 그리고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등 선구자들이 쌓아 올린 성공의 역사가 바탕이 된 결과이다. 특히, 다르빗슈와 다나카는 각각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라는 빅마켓 팀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며 높은 연봉을 기록했고, 이는 일본 투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높은 신뢰도를 반영한다. 야수 중에서는 스즈키 세이야와 마사타카 요시다 등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일본 선수들의 영향력이 투수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의미 있는 성과
일본 선수들이 양적으로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 선수들 역시 질적으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기록한 2,100만 달러로 역대 5위에 오르며 아시아 출신 타자로서 최고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의 꾸준한 출루 능력과 파워는 많은 구단에게 매력적인 요소였고, 이는 대형 계약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코리안리거의 계보를 잇고 있다. 대만 출신으로는 좌완 투수 천웨이인이 2,000만 달러의 연봉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대만 야구 역사상 중요한 성과로, 아시아 야구의 저변이 일본과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핵심 포인트
오타니 쇼헤이의 독보적인 위상
- 오타니 쇼헤이의 최고 연봉 7,000만 달러는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며 그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한다.
-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 선수로서의 희소성과 뛰어난 실력이 역대급 계약의 배경이 되었다.
- 그의 계약은 아시아 선수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의 연봉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건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선수 시장의 일본 강세
- 상위 10명 중 7명이 일본 선수일 정도로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자 시장에서 일본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등 투수들이 높은 연봉을 기록하며 일본 투수들에 대한 리그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
-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선구자들의 성공이 후배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성공적인 계약의 발판이 되었다.
한국·대만 선수들의 활약과 미래
- 추신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에 오르며 아시아 타자의 성공 신화를 썼다.
- 최근 이정후, 김하성 등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 대만 출신 천웨이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야구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상위 랭킹
1위 오타니 쇼헤이 $7000만
오타니 쇼헤이의 7,000만 달러는 단순한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 상징적인 금액이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체결한 이 계약은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최상위권의 기량을 선보이는 그의 독보적인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야구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이도류' 선수로서, 그는 한 명의 선수 영입으로 두 개의 올스타급 전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러한 전무후무한 능력은 그에게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은 물론,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안겨주었다. 그의 연봉은 2위 그룹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위상이 얼마나 독보적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2위 다르빗슈 유 $2500만
다르빗슈 유는 2018년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을 통해 2,500만 달러의 연봉을 기록하며 당시 아시아 투수 최고 대우의 역사를 썼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다양한 구종과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팀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의 기량을 유지했으며,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성공은 일본 출신 선발 투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기대치와 평가 기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3위 다나카 마사히로 $2300만
다나카 마사히로는 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기록한 2,300만 달러의 연봉은 그의 압도적인 일본 리그 성적과 젊은 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그는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7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빅게임 피처'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날카로운 스플리터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다나카의 성공적인 연착륙은 일본 프로야구 출신 에이스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남았다.
4위 기쿠치 유세이 $2122.5만
기쿠치 유세이는 일본 시절부터 강력한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초기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고전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후 구속과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2025년 시즌에 받게 될 2,122.5만 달러의 연봉은 그가 역경을 딛고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좌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의 사례는 꾸준한 노력과 적응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5위 추신수 $2100만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2,100만 달러에 달했던 그의 최고 연봉은 아시아 출신 타자로서 이룬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로 기록된다. 그의 가치는 단순히 장타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리그 최상위권의 출루율과 꾸준함을 겸비한 그는 리드오프로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추신수의 성공은 후배 한국인 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기부여와 이정표가 되었다.
순위 | 이름 | 지표 | 세부지표 |
---|---|---|---|
1위 | $7,000만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4년) | |
2위 | $2,500만 | 시카고 컵스 (2018년) | |
3위 | $2,300만 | 뉴욕 양키스 (2020년) | |
4위 | $2,122만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25년) | |
5위 | $2,100만 | 텍사스 레인저스 (2019년) | |
6위 | $2,000만 | 마이애미 말린스 (2019년) | |
6위 | $2,000만 | 시카고 컵스 (2024년) | |
6위 | $2,000만 |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0년) | |
9위 | $1,800만 | 보스턴 레드삭스 (2024년) | |
10위 | $1,700만 | 시애틀 매리너스 (2011년) | |
11위 | $1,600만 | 뉴욕 양키스 (2014년) | |
11위 | $1,600만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 |
13위 | $1,400만 | 뉴욕 메츠 (2023년) | |
13위 | $1,400만 | 시애틀 매리너스 (2017년) | |
13위 | $1,400만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24년) | |
16위 | $1,300만 | 탬파베이 레이스 (2025년) | |
16위 | $1,300만 | 시카고 컵스 (2025년) | |
16위 | ![]() | $1,300만 |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5년) |
19위 | $1,000만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5년) | |
19위 | $1,000만 | 보스턴 레드삭스 (201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