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대 통산 세이브 순위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무리 투수들을 조명한다. 이 차트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652세이브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뒤를 이어 트레버 호프먼이 601세이브로 2위에 올랐으며, 이 두 선수는 역사상 유이하게 600세이브를 돌파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상위권에는 켄리 잰슨, 크레이그 킴브렐과 같은 현역 선수들도 이름을 올려 순위 경쟁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세이브(Save)는 야구에서 구원 투수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을 때 주어지는 기록이다. 세이브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3이닝 이하를 던지면서 리드를 지키거나, 동점/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해 리드를 뺏기지 않아야 하는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세이브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마무리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마무리 투수의 진화와 가치
메이저리그 초창기, 투수 역할은 선발과 구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야구가 세분화되면서 경기 후반, 특히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상했다. 마무리 투수는 팀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 상황에 등판하여 승리를 지켜내는, 가장 압박감이 심한 보직이다. 이들의 활약은 종종 팀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정도로 결정적이며, 통산 세이브 기록은 이러한 압박을 이겨내고 꾸준히 팀 승리를 지켜낸 투수들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었다. 롤리 핑거스, 구스 고시지 같은 선구자들이 마무리 투수의 전문성을 확립했고, 데니스 에커슬리는 현대적인 '1이닝 마무리'의 시대를 열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수많은 특급 마무리들은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깨지지 않을 기록, 두 전설
통산 세이브 목록의 최상단에는 두 명의 이름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바로 652세이브의 마리아노 리베라와 601세이브의 트레버 호프먼이다. 이 두 선수는 역사상 유이하게 6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인물들이다. 특히 리베라의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으로, 그의 주무기였던 '커터'는 알면서도 칠 수 없는 마구로 불렸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남기며 '가을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호프먼 역시 명품 '체인지업'을 앞세워 오랜 기간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현대 야구의 투수 분업화와 관리 추세를 고려할 때, 한 팀에서 오랜 기간 마무리로 뛰며 600세이브 이상을 쌓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따라서 이 두 선수의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영원한 업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진행형인 전설들
과거의 영웅들뿐만 아니라, 현재도 수많은 투수들이 전설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켄리 잰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은 각각 440세이브를 돌파하며 역대 순위 5위권 내에서 경쟁하는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들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잰슨은 리베라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커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킴브렐은 독특한 투구 준비 자세와 폭발적인 구위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 외에도 '쿠바 미사일' 어롤디스 채프먼 역시 300세이브를 훌쩍 넘기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현재 진행형인 전설들의 존재는 팬들에게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들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어떤 위치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핵심 포인트
압도적인 양대산맥: 리베라와 호프먼
- 마리아노 리베라는 652세이브로 MLB 역사상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트레버 호프먼은 601세이브로 리베라의 뒤를 잇는 유일한 600세이브 투수이다.
- 이 두 선수의 기록은 후대 투수들이 넘기 어려운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현역 투수들의 끊임없는 도전
- 켄리 잰슨과 크레이그 킴브렐은 통산 440세이브를 넘기며 상위 5위권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 이들은 여전히 활동 중인 선수로서, 앞으로의 기록 경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어롤디스 채프먼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상위 랭킹
1위 마리아노 리베라 652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칭호에 이견이 없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뉴욕 양키스에서만 19시즌을 뛰며 통산 652세이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의 상징과도 같은 '커터'는 타자들의 배트를 부러뜨리기 일쑤였으며, 알고도 칠 수 없는 마구로 평가받았다. 특히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서만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2019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그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위 트레버 호프먼 601
마리아노 리베라와 함께 2000년대 메이저리그를 양분했던 내셔널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상징적인 선수로, 통산 601세이브를 기록하며 리베라와 함께 유이한 600세이브 클럽 멤버로 남아있다. 그의 주무기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명품 '체인지업'이었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며 14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 9시즌 40세이브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18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3위 리 스미스 478
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강력한 구위의 마무리 투수이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13년간 통산 세이브 1위 자리를 지켰던 선수로, 총 8개 팀을 거치며 18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96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위력적인 강속구가 주무기였으며,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통산 478세이브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2019년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4위 켄리 잰슨 447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하여 대성공을 거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2010년대 LA 다저스의 뒷문을 굳건히 지키며 전성기를 보냈고, 마리아노 리베라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커터를 주무기로 리그를 지배했다. 통산 447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 경신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그가 왜 미래의 명예의 전당 후보로 거론되는지를 증명한다.
5위 크레이그 킴브렐 440
독특한 투구 준비 자세로 유명한 킴브렐은 2010년대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데뷔 초부터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너클 커브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다.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전성기를 보냈으며, 통산 440세이브로 역대 5위에 올라있다. 여러 팀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세이브를 적립하며 현역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의 이름은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다.
| 순위 | 이름 | 지표 | 세부지표 |
|---|---|---|---|
1위 | 652 | 1,115경기 | |
2위 | 601 | 1,035경기 | |
3위 | 478 | 1,022경기 | |
4위 | 447 | 871경기 | |
5위 | 440 | 837경기 | |
6위 | 437 | 948경기 | |
7위 | 424 | 1,119경기 | |
8위 | 422 | 853경기 | |
9위 | 390 | 1,071경기 | |
10위 | 377 | 787경기 | |
11위 | 368 | 689경기 | |
12위 | 367 | 880경기 | |
13위 | 358 | 703경기 | |
14위 | 347 | 728경기 | |
15위 | 341 | 944경기 | |
16위 | 335 | 796경기 | |
17위 | 330 | 618경기 | |
18위 | 329 | 800경기 | |
19위 | 327 | 951경기 | |
20위 | 326 | 1,010경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