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유 순위: 이탈리아 1위, 한국은 22위

핵심 포인트

유럽 문화 강국의 강세

•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세계 문화유산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 이들 국가는 고대 로마, 중세 시대 등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수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유럽 대륙 전체에 걸쳐 많은 국가가 상위권에 포진하며 인류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 국가들의 부상과 한국의 위치

• 중국이 2위, 인도가 6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국가들이 문화유산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 이란, 일본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의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증명했다.
• 한국은 16개의 문화유산을 보유하여 22위를 기록, 지속적인 발굴과 등재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위 랭킹

1위 이탈리아 (60개)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이자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이탈리아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 보유국이다. 콜로세움, 로마 포룸, 폼페이 유적지와 같은 고대 유적부터 피렌체 역사 지구, 베네치아와 석호 등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찬란한 예술과 건축물이 즐비하다. 이탈리아의 유산은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예술, 건축,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위 중국 (59개)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만리장성, 자금성, 진시황릉 병마용갱 등 거대한 스케일과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유산들이 중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황허와 창장 강 유역에서 발전한 고대 문명의 흔적부터 명·청 시대의 화려한 궁궐 건축까지, 중국의 문화유산은 동아시아 문명의 핵심이자 인류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3위 독일 (55개)

독일은 유럽의 중심에서 다양한 역사적 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로마 제국 시대의 유적인 트리어부터 중세 고딕 건축의 정수인 쾰른 대성당,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던 비텐베르크와 아이슬레벤의 루터 기념물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바이마르와 데사우의 바우하우스 유적은 근대 건축과 디자인사에 큰 획을 그은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4위 프랑스 (53개)

예술과 문화의 나라 프랑스는 선사 시대 유적부터 현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은 절대왕정 시대의 화려함을 상징하며, 파리의 센 강변은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역사적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유산이다. 몽생미셸과 그 만, 샤르트르 대성당 등은 중세 종교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5위 스페인 (50개)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코르도바 역사 지구 등은 이슬람 지배 시대의 화려하고 정교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가우디의 작품군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은 스페인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깊은 종교적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22위 한국 (16개)

한국은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꽃피웠다. 신라 시대 불교 예술의 정수인 석굴암과 불국사,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조의 법궁인 창덕궁과 역대 왕들의 무덤인 조선왕릉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가야 시대의 고분군이 새롭게 등재되는 등 한국사의 다양한 시대와 가치를 조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