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역대 선수 영입 이적료 지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23/24 시즌에 영입된 데클런 라이스가 1.2억 유로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영입은 아스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기록되었다. 니콜라 페페와 카이 하베르츠가 그 뒤를 이었으며, 상위권에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영입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선수 영입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적료(Transfer Fee)란 프로 축구 선수가 계약 기간 중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때, 영입하는 클럽이 선수의 원 소속 클럽에 지불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이는 선수의 남은 계약 기간, 실력, 나이, 시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책정된다.
천문학적인 이적료 시대의 개막
프리미어리그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면서 아스날의 선수 영입 지출 규모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의 행보는 클럽의 재정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1.2억 유로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데클런 라이스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는 단순히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한 것을 넘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클럽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라이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니콜라 페페의 80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며, 첼시에서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의 7500만 유로 역시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지출에 해당한다. 미래 예측치인 25/26 시즌의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제 등의 영입 가능성 또한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는 아스날이 더 이상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전력감인 최상급 선수를 영입하여 스쿼드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포지션별 투자의 변화와 전략
과거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나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최근 상위 영입 명단을 살펴보면, 투자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데클런 라이스와 토마스 파티, 그리고 영입 후보인 마르틴 수비멘디는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이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 중원의 장악력과 수비 보호가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를 방증한다. 또한 벤 화이트, 위리엔 팀버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수비수 영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과거 공격적인 스타일에 비해 팀의 밸런스와 안정성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재정적 자원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카이 하베르츠, 니콜라 페페,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 공격진 보강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분배는 과거보다 훨씬 더 균형 잡힌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성공과 실패, 영입의 두 얼굴
거액의 이적료가 항상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아스날의 영입 역사는 이러한 명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들로 가득하다. 클럽 레코드 2위를 기록한 니콜라 페페는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반면,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되어 핵심 선수로 성장한 경우도 많다. 1610만 유로에 영입된 티에리 앙리는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그의 영입은 가장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로 회자된다. 최근에는 710만 유로에 영입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며 '가성비' 영입의 좋은 예가 되었다. 이처럼 선수의 성공 여부는 이적료 액수뿐만 아니라 선수의 잠재력, 감독의 전술, 팀 적응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물이다. 따라서 높은 이적료 지출은 우승을 향한 클럽의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지만, 그것이 곧바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핵심 포인트
기록적인 이적료 지출
- 23/24 시즌 데클런 라이스를 1.2억 유로에 영입하며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다.
- 최근 시즌으로 올수록 상위권에 대규모 영입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 25/26 시즌 예측에서도 높은 이적료의 선수 영입이 계획되어 있어,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드필더와 공격진 중심의 보강
- 상위 영입 리스트는 데클런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등 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에 집중되어 있다.
- 이는 현대 축구의 핵심인 중원 장악과 공격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 과거에 비해 수비진 보강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며 팀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상위 랭킹
1위 데클런 라이스 1.2억
23/24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며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는 뛰어난 수비력, 지능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리더십을 바탕으로 아스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영입은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야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높은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도 즉시 팀에 녹아들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위 니콜라 페페 8000만
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LOSC 릴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아스날에 합류했다. 당시 클럽 레코드를 기록할 만큼 그의 빠른 발과 드리블, 그리고 득점력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압박과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만큼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몇 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높은 이적료에 부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3위 카이 하베르츠 7500만
23/24 시즌 첼시 FC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즌 초반에는 포지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 아래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반기에는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의 영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위 마르틴 수비멘디 7000만
25/26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영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축구 지능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아스날은 데클런 라이스와 함께 강력한 중원 조합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는 아스날이 장기적으로 중원의 안정성과 창의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5위 에베레치 에제 6930만
25/26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영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화려한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그 실력을 입증했다. 그의 영입은 아스날의 2선 공격에 더욱 날카로움과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82위 박주영 650만
11/12 시즌 AS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며 많은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였던 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큰 화제였다. 그러나 당시 아스날의 막강한 공격진 속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스날에서의 생활을 마감해, 아쉬운 영입 사례 중 하나로 남아있다.
순위 | 이름 | 지표 | 세부지표 |
---|---|---|---|
1위 | ![]() | €1억 1,660만 | ₩1,901억 4,700만 |
2위 | ![]() | €8,000만 | ₩1,304억 6,100만 |
3위 | ![]() | €7,500만 | ₩1,223억 700만 |
4위 | ![]() | €7,000만 | ₩1,141억 5,300만 |
5위 | ![]() | €6,930만 | ₩1,130억 1,200만 |
6위 | ![]() | €6,580만 | ₩1,073억 400만 |
7위 | ![]() | €6,375만 | ₩1,039억 6,100만 |
8위 | ![]() | €5,850만 | ₩954억 |
9위 | ![]() | €5,600만 | ₩913억 2,300만 |
10위 | ![]() | €5,300만 | ₩864억 3,000만 |
11위 | ![]() | €5,220만 | ₩851억 2,600만 |
12위 | ![]() | €5,000만 | ₩815억 3,800만 |
13위 | ![]() | €4,700만 | ₩766억 4,600만 |
14위 | ![]() | €4,500만 | ₩733억 8,400만 |
14위 | ![]() | €4,500만 | ₩733억 8,400만 |
16위 | ![]() | €4,250만 | ₩693억 700만 |
17위 | ![]() | €4,100만 | ₩668억 6,100만 |
18위 | ![]() | €4,000만 | ₩652억 3,000만 |
19위 | ![]() | €3,500만 | ₩570억 7,600만 |
19위 | ![]() | €3,500만 | ₩570억 7,60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