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트는 각국의 2024년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수단이 271.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가 각각 236.66%, 174.30%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국가들은 경제 규모와는 무관하게 높은 정부 부채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포함돼 있다. 미국은 120.79%로 10위에 올랐다.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한 나라의 연간 총생산량에 비해 정부가 얼마나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의 재정 여력이 낮고, 향후 세금 인상이나 지출 삭감 같은 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별 정부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해당 국가의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수단은 무려 271.98%의 부채 비율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수단의 GDP가 매우 낮은 반면 정부가 지고 있는 채무는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재정 운영의 압박이 극심한 상황임을 반영한다.
2위는 일본으로, 236.66%라는 높은 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자국 내에서 대부분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엔화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이다. 3위인 싱가포르의 경우 GDP 대비 부채가 174.30%에 달하지만, 이는 국부펀드 운용과 같은 재정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위험 신호라기보다는 재정 정책상의 특징으로 해석된다.
상위 10개국에는 레바논,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거나 외채 의존도가 큰 국가들도 포함돼 있다.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같은 유럽 국가들은 과거 유로존 재정 위기와 맞물려 높은 부채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미국의 경우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120.79%라는 높은 부채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방 정부의 지출 확대와 국채 발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 역시 100%를 넘는 부채 비율을 기록하며 장기적인 재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개발도상국들 가운데는 자원의존 경제이거나 외채에 의존해 국가 재정을 운용해 온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잠비아나 레바논, 라오스 등은 외화 부족과 고금리 환경 속에서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은 IMF나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채무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높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은 반드시 위험 신호로만 해석되지는 않는다. 국가의 경제 체질, 채무 구조, 금융시장 신뢰도, 중앙은행의 정책 운용 능력 등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그러나 부채가 지속적으로 누적될 경우 향후 세금 인상, 지출 감축, 성장 둔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순위 | 이름 | 지표 | 세부지표 |
---|---|---|---|
1위 | ![]() | 271.98% | GDP : $282억 |
2위 | ![]() | 236.66% | GDP : $4조 262억 |
3위 | ![]() | 174.30% | GDP : $5,473억 |
4위 | ![]() | 164.27% | GDP : $1,198억 |
5위 | ![]() | 164.13% | GDP : $282억 |
6위 | ![]() | 150.89% | GDP : $2,570억 |
7위 | ![]() | 135.29% | GDP : $2조 3,720억 |
8위 | ![]() | 134.01% | GDP : $469억 |
9위 | ![]() | 133.95% | GDP : $70억 1,900만 |
10위 | ![]() | 120.79% | GDP : $29조 1,849억 |
11위 | ![]() | 114.94% | GDP : $263억 |
12위 | ![]() | 113.74% | GDP : $27억 2,600만 |
13위 | ![]() | 113.67% | GDP : $328억 |
14위 | ![]() | 113.11% | GDP : $3조 1,620억 |
15위 | ![]() | 110.77% | GDP : $2조 2,412억 |
16위 | ![]() | 107.78% | GDP : $30억 9,200만 |
17위 | ![]() | 104.47% | GDP : $6,649억 |
18위 | ![]() | 102.92% | GDP : $71억 6,700만 |
19위 | ![]() | 101.82% | GDP : $1조 7,222억 |
20위 | ![]() | 101.23% | GDP : $3조 6,446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