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해외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 TOP 10

국제 방문객 수는 해당 도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총합을 의미하며, 보통 공항, 호텔, 관광지 등의 출입국 데이터와 숙박 통계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2024년 기준 해외 방문객 수 상위 10개 도시는 세계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이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방콕은 총 3,24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여전히 동남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태국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 맛있는 음식과 풍부한 문화 유산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두 도시가 동시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터키의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역사적인 도시로서 문화적 매력뿐 아니라 쇼핑과 음식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안탈리아는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로서 유럽과 러시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런던(3위)은 지속적인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콩(4위)과 마카오(8위)는 중국 특수행정구로서 쇼핑과 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도시로 여전히 많은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메카(5위)는 이슬람 순례지로서 종교 관광의 핵심지로, 무슬림 방문객이 주요 방문층을 형성합니다.

두바이(7위)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허브 도시로, 사막 관광, 초고층 빌딩, 고급 쇼핑몰 등으로 국제 방문객을 유치하며 UAE 관광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리(9위)는 유럽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들어선 프랑스 관광 산업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10위)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동남아 허브로서의 지리적 장점과 함께 다양한 민족 문화와 저렴한 생활비가 방문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는 단순한 자연 경관이나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교통의 접근성, 쇼핑·음식 문화, 그리고 종교적 또는 역사적 의미까지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형성됩니다. 또한, 아시아 도시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관광의 중심이 점차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